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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8392억원…전년비 91.3%↑
여객 매출 전년비 338% 증가한 1조4543억원
2022-11-03 16:32:04 2022-11-03 16:32:0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은 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3조6684억원, 영업이익 8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7%, 영업이익은 91.3% 증가했다. 전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1%, 14.0% 상승했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과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 폐지와 같은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영향이 컸다.
 
실제 여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8%나 증가한 1조4543억원을 달성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56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 여객 리오프닝 확대에 따른 밸리 카고 공급 증가로 경쟁 심화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 및 계절적인 영향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약화했음에도 불구, 탄력적인 공급 등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화물 매출 관련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를 통해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 여객 사업은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부정기편 활용 등으로 이를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유가, 환율, 금리 상승과 같은 대외환경 악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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