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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무알콜이 뜬다…'두마리 99치킨' 연일 완판
마켓컬리, 무알콜 음료 판매량 33% 증가…국물 안주도 인기
2022-12-06 16:42:02 2022-12-06 16:42:02
마켓컬리 두마리 99치킨(사진=컬리)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국물 안주와 무알콜 음료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무알콜 음료의 판매량이 직전 동일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이번 월드컵 경기는 대부분 늦은 저녁과 이른 새벽에 열리면서 무알콜 음료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월드컵을 시청하기 위해 무알콜 맥주로라도 기분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우루과이 경기가 있었던 지난달 24일은 무알콜 음료 판매량이 월드컵 기간 평균 대비 36% 더 많았다. 대한민국과 가나 전이 있던 지난달 28일, 16강을 결정지었던 이달 2일 포르투갈과 경기 날에도 평균 판매량보다 더 많은 주문량을 보였다.
 
또 겨울에 열린 월드컵인 만큼 곱창전골, 순댓국, 어묵탕 등 따뜻한 국물 안주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이 열렸던 5일에는 46% 높았고,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있던 2일에도 국물 안주의 매출이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마켓컬리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한 자체 브랜드(PB) '두 마리 99치킨'은 연일 완판되고 있다. 두 마리 99치킨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첫 출시 시점인 지난달 17일부터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1000세트는 연일 조기 매진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한정 판매되는 두 마리 99치킨은 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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