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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41.1%…6월 이후 첫 40%대
리얼미터, 긍정 41.1% 대 부정 56.8%…긍정평가 2.7%p 상승
2022-12-19 10:45:45 2022-12-19 10:45:4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41.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5주째 조사 이후 처음이다.
 
19일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내놨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1%, 부정평가는 56.8%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8.4%에서 41.1%로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8.8%에서 56.8%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은 2.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18~29세) 긍정 37.5% 대 부정 59.3%, 30대 긍정 35.7% 대 부정 62.2%, 40대 긍정 30.8% 대 부정 68.9%, 50대 긍정 35.0% 대 부정 63.7%였다. 20대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무려 9.5%포인트 상승하며, 긍정·부정평가 격차를 줄였다. 반면 60대는 긍정 51.1% 대 부정 46.4%, 70대 이상은 긍정 61.9% 대 부정 34.4%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지역별로도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서울 긍정 42.1% 대 부정 55.9%, 경기·인천 긍정 37.1% 대 부정 60.4%, 대전·충청·세종 긍정 41.6% 대 부정 56.2%, 강원 긍정 53.6% 대 부정 43.2%, 제주 긍정 36.4% 대 부정 57.6%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18.4% 대 부정 80.0%로, 긍정평가 응답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보수진영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 56.8% 대 부정 41.6%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높게 나타났다.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50.3% 대 부정 48.2%로, 긍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긍정평가 응답이 8.1%포인트 상승하며 부정평가 응답을 역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9.4% 대 부정 59.1%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긍정 66.6% 대 부정 31.9%로, 긍정평가 응답이 60%를 상회했다. 진보층은 긍정 17.0% 대 부정 81.8%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88.7% 대 부정 10.0%,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2.6% 대 부정 96.8%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45.2%에서 이번주 43.7%로 1.5%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도 38.7%에서 41.4%로 2.7%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이 7월1주째 조사 이후 23주 만에 40%대로 지지율을 회복하며,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4.2%에서 3.6%로 0.6%포인트 줄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난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8%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8.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4%)를, 59.8%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3.8%,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6.0%)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3.8%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3.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7.4%, 국민의힘 35.3%,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4%, '없음' 12.2%, '잘 모름' 1.3%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7.2%에서 47.4%로 0.2%포인트 올랐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6.8%에서 35.3%로 1.5%포인트 줄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3.5%에서 이번주 2.4%로 1.1%포인트 하락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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