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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KB손보, 자동차보험료 2% 인하
내년 2월 말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
2022-12-21 15:19:26 2022-12-21 15:19:26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현대해상(001450)과 KB손해보험이 내년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 인하한다.
 
현대해상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2023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다. KB손해보험의 경우 2월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보험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한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당정협의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보험사들 역시 취지에 동감하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합류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감안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하를 두고 우려도 나온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 모습. (사진 = 뉴시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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