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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2분기 순익 1425억원…전년비 528% 급증
해외수재 손해율 개선 덕
코로나19 손해액 감소 효과
2023-08-14 14:01:12 2023-08-14 14:01:12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코리안리(003690)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2% 증가한 14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리안리는 14일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2%나 상승했습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글로벌 재보험 마켓에서 재보험 수급 상황에 따른 재보험요율 인상으로 당사 해외시장 지속 성장 중이나, 국내시장에서 마진율이 낮은 계약의 축소와 전년 공동재보험 수재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2023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역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터키 지진 제외 해외수재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시현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손해액도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됐는데요. 코리안리 측은 "비교 목적으로 전년동기 실적을 소급해 재작성 했다"며 "전년동기 실적은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전경. (사진 =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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