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중 교수가 윤 대통령에 남긴 마지막 말 "잘 자라줘서 고맙다"
16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 전 내부 회의…오후 입관식 예정
2023-08-15 23:18:38 2023-08-15 23:18:38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 직전에 한 말은 아니고 최근 의식이 있을 때 당부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병원에 도착하고 20분 뒤에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윤 교수가 입원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교수의 임종 전 상황에 대해 "최근 안 좋기는 했다"며 "(윤 대통령이) 오늘 광복절 행사 마치고 미국 가기 전에 뵈러 가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오는 16일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내부 회의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빈소로 복귀해 입관식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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