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전자파 과다 논란…정부 "정밀검증 나선다"
2023-09-17 15:14:14 2023-09-17 15:14:1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자파 과다 방출을 이유로 프랑스에서 판매 중지된 애플 아이폰12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유통되고 있는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해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신체에 흡수된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에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 및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문제 시정을 명령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2020년 10월30일 오후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기정통부는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휴대폰들은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라면서도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을 확보해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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