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생강·대파 납품단가 지원"
농축산물 수급·에너지 물가 등 안정 대책 수립…핼러윈 대비도
2023-10-22 19:41:36 2023-10-22 19:41:36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당정이 22일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수급 불안정 우려 해결을 위해 배추 가용물량 2천900t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생강·대파 등 가격 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에 대해서는 납품단가를 지원해 가격안정을 유도합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의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당·정·대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으로 저온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에 대해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을 조기 출하 해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국내 농축산물 및 식품원료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수입과일 등에 긴급할당관세 도입을 11월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도 추진합니다. 지난 19일부터 배추·사과 처럼 가격 불안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지원 대상을 일주일 단위로 선정하고 만원 한도로 최대 30%의 할인을 지원합니다.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당이 정부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 정부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으로는 석유·가스 비축량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비축 현황과 유조선 운항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민관 공동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합니다. 
 
핼러윈 기간 인파안전관리 대책도 수립·시행해 주요 밀집 장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 등 주요 지점에 행안부 국장급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주관 타 행사에 대해서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헤 인파관리와 구조·구급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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