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흔들림 없는 식량안보…농업혁신에도 집중"

(취임사)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강화농업혁신 의지와 미래성장산업 전환 강조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취임사를 통해 식량안보와 미래성장산업 전환을 다짐했습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농업인은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하고 국민은 먹거리 걱정 없는 든든한 농정으로 전환하겠다"며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경영비 상승이나 농산물 가격 급락에 따른 소득 위험에 대응해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구구조 및 기후변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농식품산업이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 기계화·지능화, 고부가가치화 및 환경·생태적 기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업혁신과 미래성장산업 전환도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청년 세대 유입을 위해 농식품산업이 고소득을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청년층이 농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식품 분야 연구개발(R&D)은 꼭 해야 하는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기술·생명공학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기술이 현장에 접목되도록 실용화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촌 소멸 위기 극복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송 장관은 "새로운 농촌정책 플랫폼인 농촌공간계획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련 주체들이 해당 지역을 재설계하고 특성에 맞는 재생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촌에 필요한 교육·의료·교통 등 사회서비스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취임사를 통해 식량안보와 미래성장산업 전환을 다짐했다. 사진은 취임사하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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