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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이철규, 영입인재 출신 당선자·낙선자들과 잇단 회동
23일엔 당선자들, 24일엔 낙선자들과 조찬 회동
차기 원내대표 선거 앞두고 '몸풀기' 해석도
2024-04-24 07:08:10 2024-04-24 08:22:03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국민의힘 이철규 당선인(가운데)이 지난 10일 더 열심히 뛰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영입 인재 출신 낙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가집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3일에는 영입 인재 출신 당선자들과도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 등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영입 인재 출신 낙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가집니다. 앞서 전날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가졌는데요. 10여명 남짓한 영입 인재 출신의 당선자들이 참석해 1시간가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다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는데요. 그가 영입한 인물은 약 40명으로, 고동진(서울 강남병)·정성국(부산 부산진갑) 당선인처럼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당선을 통해 10여명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영입 인재 출신 당선자·낙선자들과 연달아 회동을 가진 것은 의례적인 행사라는 반응이지만,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선거 등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에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김도읍(부산 강서)·박대출(경남 진주갑)·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 등이, 3선에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추경호(대구 달성)·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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