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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행축제, '최대 10%' 카드 할인도 품는다
5월1~28일…개막식은 부산서
오영주 "올해 매출 목표 4조원"
NH농협·BC카드 결제시 할인 적용
2024-04-25 15:08:52 2024-04-25 15:08:5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5년 차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 '동행축제'가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됩니다.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늘리고 카드 할인 혜택까지 추가했습니다.
 
5월 동행축제는 오는 5월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열립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습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라앉은 소비 심리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2024년 첫 행사인 5월의 동행축제는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의 주간에 맞춰 가족과 함께하며 고마운 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우선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정책 유통 채널을 통해서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 1회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이 열립니다. 또한 270여 개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2만여 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들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경쟁률을 통해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의 제품도 3만원 이하대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5월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에서 열립니다. 3일간 운영되는 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매전에 농식품부, 해수부가 농축수산물 할인마켓을 같이 열기로 했습니다. 또한, 해수부와 국토부에서는 전국 7000여 곳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 시 카드 할인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지역 간식 할인을 각각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천도자기축제, 남원춘향제 등 50여 곳의 지역축제의 판매점과 40여 곳의 지자체몰에서 특별기획전을 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60여 개 민간 유통사도 특별판촉전을 열고 축제 홍보에 동참합니다.
 
카드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년가게, 착한가격업소 등 전국 약 4만개 소상공인 점포에서 NH농협카드와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까지 할인됩니다. 중소 TOP가맹점(편의점 제외) 3만원 이상 결제 시 10%, 백년가게는 일반업종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5%, 외식업종은 3만원 이상 결제시 10% 할인됩니다.
 
또 행정안전부와 카드사(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등 5개사)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 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카드사 할인에 대해 오 장관은 "(동행축제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템들을 많이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직원들이 카드사 할인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카드사를 만나 할인을 성사시켰다"며 "카드사 할인을 통해 좋은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강화해 관광열차를 타고 전통시장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전국 10곳의 팔도장터 관광열차도 운행합니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는 어린이들의 만들기와 그리고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오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오 장관은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제품들을 구비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제품들이 글로벌 온라인 마켓까지 잘 홍보될 수 있도록 판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겠다. 9월과 12월에는 좀 더 다른 콘셉트로 할 텐데 5월 동행축제의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 나갈지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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