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1배'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기반시설 공사 완료
2024-06-14 13:16:53 2024-06-14 13:16:53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인천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부지를 개발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동북아시아 최대의 해양문화·레저·관광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10여 년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95번지 일대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8㎡(100만 6422평)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한상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 △워터파크 △수변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호텔·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야구장 등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골프장의 경우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습니다. 또 전체 면적의 약 9.1%(9만1582평)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됩니다.
 
주변 교통요건도 향후 개선될 전망입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어 2025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도 한상IC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입니다.
 
한편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 1696㎡(약 6563평)는 이달부터 내달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합니다. 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토지 외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보유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 등은 추가 공급예정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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