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휴가 첫날 통영시장 방문…1박은 군 부대서
해군 반팔 티셔츠 입고 1시간 가량 상점 찾아…둘째날은 군 장교 격려
2024-08-05 20:24:18 2024-08-05 20:24:18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 반건조 생선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근 군 시설을 찾아 하룻밤 묵을 계획입니다.
 
5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남색 해군 반팔 옷을 입고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약 1시간 가량 시장에 머물며 상점 수십 곳을 돌아봤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통영 시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고,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시장을 돌며 오징어와 보리새우, 아귀채 등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반건조 생선을 판매하는 어르신과는 요리법을 묻고,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했습니다.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오징어회를 산 뒤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름휴가 첫날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근처 군 시설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에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한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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