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와 회동 '즉각 추진' 지시
새벽 귀국 후 정무수석에 지시…장동혁 "단순 만남은 큰 의미 없어"
2025-08-28 11:05:33 2025-08-28 15:53:23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의 회담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방일·방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이 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날 오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우 수석은 전날 장 신임 대표 당선 축하를 위해 국회를 예방하며 "이 대통령께서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 끝나고 돌아오는 적절한 날 (장 대표를) 초대해 정상회담 결과를 말씀드리고 싶다는 초대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장 대표가 "야당의 이야기가 충분히 수용되는 만남이 진행돼야지,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영수회담'은 과거 권위적인 정치 문화에서 쓰던 용어"라며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알렸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