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한정애 “추석 민심, ‘정치 갈등 피로’…민생회복·사법신뢰 복원 최우선"
전통시장, 소비쿠폰 효과 체감…‘민주당·대통령 잘한다’는 반응
조희대 대법원장, 12·3 사태 침묵부터 해명해야…국회 질의에 성실 답변을
국힘의 ‘잃어버린 48시간’ 공세는 허위 프레임…K-푸드 홍보는 국가브랜딩
당·정 시각은 같다…속도만 조율 중, 발 맞춰야
국감, 윤석열정부 3년 총점검…지방선거보다 민생 회복이 우선
2025-10-10 14:53:34 2025-10-10 14:53:34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0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추석 연휴 민심과 정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정치 공방보다 민생 회복의 체감도를 높이고, 사법부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먼저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았고, 특히 8월·9월 소비쿠폰이 큰 도움이 됐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연휴 동안은 정쟁 피로감 탓인지 정치 이야기를 아예 하지 말자는 분위기도 느꼈다”라고 직접 청취한 추석 민심을 소개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조희대 대법원장, 침묵 이유부터 밝혀야…국감 통해 신뢰 회복 계기 삼길”
 
사법 현안과 관련해 한 의원은 “역대 어느 대법원장보다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며 "핵심은 12·3 내란 사태 당시 대법원이 국민을 안심시킬 최소한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그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지, 왜 지금까지 설명하지 않는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묻는 만큼 성실히 답변해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엄호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주체는 사법부 자신이다. 여야가 대신 가려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키우는 듯한 태도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 내란 세력과의 단절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공세에 대해 한 의원은 “대통령은 1인 다역을 수행한다. 화재 등 재난은 총리와 행안부 장관이 1차 대응을 하고, 대통령은 예정된 국가브랜딩 일정도 병행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방송 내용에는 정치가 없었다"며 "K-푸드와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순수한 홍보였고, 오히려 야당의 과도한 공세가 시청률만 높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이 더 일찍 관련 일정을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한 오해가 줄었을 수 있다"면서도 "당시 완전 진화 전이어서 공개 시점에 신중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재발을 막으면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정은 같은 방향…개혁 의제는 속도 조율 중”
 
당정 관계를 두고는 “파열음은 없다. 방향은 완전히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당은 개혁 과제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르게 던지고, 정부는 챙길 과제가 많아 속도를 조절하려 한다"며 "초기에 보폭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한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정부 3년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3특검 진행 과정에서 확인된 비정상적 국정운영 실태를 정리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지방선거 논의는 이르다"며 "지금은 민생 회복이 최우선이고, 국가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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