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곧 현지서 출발…최종 협의 진행 중"
"비행기 탑승 직후 우리 체포영장 적용"
2025-10-17 20:44:45 2025-10-17 21:25:53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전세기가 프놈펜(캄보디아 수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것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됐다"며 "대부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체포 상태에 맞는 절차로 후송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유의 및 대비가 필요해 서울에서 상당수 경찰 인력이 캄보디아로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돼 한국으로 송환되는 인원(전원 한국인)은 60명인데요. 위 실장은 "범죄 혐의자 수보다 후송 인력이 훨씬 더 많다"며 "(범죄 혐의를 받는 인원들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 우리나라 체포영장이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합동대응팀(단장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6일(현지시간) 프놈펨 인근 사기(스캠) 산업단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후 대응팀은 같은 날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하며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대응팀은 17일 오전에는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 등과 만났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