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크로스 호텔앤리조트'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호텔과 리조트를 추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크로스 파타야 프라탐낙 호텔.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소노인터내셔널은 FCTG(Flight Centre Travel Group)가 소유한 크로스 호텔앤리조트의 태국 및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소노인터내셔널은 태국의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와 인도네시아의 발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호텔·리조트 1507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호텔앤리조트의 보유 브랜드는 '크로스', '크로스 바이브', '크로스 콜렉션', '어웨이, '루멘' 등 5개입니다.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호텔부터 휴양지형 프리미엄 리조트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춰 일반 여행객과 비즈니스 여행객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스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리조트는 럭셔리 부티크 리조트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 모던한 디자인과 프라이빗한 풀빌라를 갖춰 2023년도부터 미쉐린 가이드 태국 호텔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 발리 세미냑 해변에 개관 예정인 '엘르 리조트 앤 비치 클럽 바이 크로스 콜렉션'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엘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135개의 초호화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춰 발리 세미냑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휴양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1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3월에는 괌을 대표하는 골프장 '온워드 망길라오 골프클럽'과 '온워드 탈로포포 골프클럽'도 인수해 '소노펠리체 CC 괌 망길라오', '소노펠리체 CC 괌 탈로포포'로 운영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크로스 호텔앤리조트 인수는 티웨이항공이 취항 중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노선과 연계해 항공, 숙박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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