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품진로쌀' 시험재배 성공…소주 제품화 추진
증류식 소주 제조 특화 품종…원료 경쟁력 강화
2025-11-04 10:42:20 2025-11-04 14:03:28
홍천에서 재배한 일품진로쌀.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쌀 품종 시험재배를 완료하고 ‘일품진로쌀’로 상표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해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 쌀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일품진로 양조 전용 쌀 ‘주향미’는 ‘류신’과 ‘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은 향이 더해졌고,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82% 수준으로 과실향과 꽃향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향후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제품화할 예정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세계 1위 소주 판매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소주와 국산쌀의 가치 및 원료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고려해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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