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6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현역병 입영 행사에서 입영 장정들이 가족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그동안 20세 N수생 병역의무자가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입영 연기를 하려면 신청, 병무청 심사, 결과 통보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됩니다.
병무청은 20세 병역의무자가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입영 일자를 연기하려는 경우, 연기 신청 즉시 처리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학 진학 사유 연기 신청자의 대부분은 20세 이하 병역의무자입니다. 대부분 재수생인 이들이 입영 연기를 하려면 신청, 병무청 심사, 결과 통보 등의 절차 때문에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이틀 정도 걸렸습니다. 이 같은 연기 신청은 연간 약 7500건으로 행정 소요도 적지 않았습니다.
병무청은 이 같은 불편과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20세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신청 즉시 자동 연기 처리하고, 그 결과를 알림톡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숫자가 많지 않은 21세 이상 병역의무자는 기존과 같이 시험 접수증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업무 처리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행정은 더 효율화되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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