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손을 잡았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글로벌 배급을 목표로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10편을 공동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웹툰의 한국어 및 영어 플랫폼에서 연재한 웹툰을 선정해 애니메이션 개발에 착수합니다. 또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담당 웹툰 프로덕션과 일본 IP 사업팀이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열렙전사', '다운 투 어스', '엘프&워리어' 등 한국 오리지널 웹툰 두 편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두 편이 프로젝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추가 대상 작품은 향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오리지널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되었고 창작자들은 젠지(Gen Z) 세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 중 하나인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웹툰 기반의 멋진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에서 진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 외에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추가된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일본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더 적합한 IP 발굴을 포함해 제작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샘 레지스터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사장 겸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 및 해나-바베라 스튜디오 유럽 사장은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성과 웹툰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은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가 되며 빨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