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탄력 부족…3850선 마감
외국인 매수에도 차익실현 부담
코스닥, 약보합…환율, 소폭 하락
2025-11-25 16:29:18 2025-11-25 17:26:1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3850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발 '인공지능(AI)·금리인하 낙관론'으로 장 초반 3940선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0포인트(2.50%) 높은 3942.36으로 출발해 장중 3946.61(2.6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93억원, 27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2.69%)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삼성전자우(005935)(+3.1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8%) KB금융(105560)(+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47%)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0.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06%) HD현대중공업(329180)(-0.72%)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확률 상승과 구글발 AI 수익화 기대가 커졌지만 지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98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5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펩트론(087010)(+1.76%) 리가켐바이오(141080)(+0.76%) HLB(028300)(+3.74%) 리노공업(058470)(+11.88%)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1.71%) 에코프로비엠(247540)(-0.79%) 에코프로(086520)(-0.13%) 에이비엘바이오(298380)(-4.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3%) 코오롱티슈진(950160)(-2.48%)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습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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