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부는 28일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국제 통상 전문가 및 로펌, 국내 방위산업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통상법무 카라반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시장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유럽·중동 등 주요 지역의 통상·법무 제도 변화가 논의됐습니다. 더불어 이에 따른 방산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구체적으로 △유럽연합(EU)의 방위체계 선택시 핵심 고려요인 △EU의 투자심사제도 및 방산조달 규정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트(UAE_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옵셋 제도 및 현지화 전략 △글로벌 수출통제·경제제재 체계 △2025년 K-방산 활동 실적 등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향후 주요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통상법무 카라반을 이어가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통상 규제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은 안보와 산업, 규제와 법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방위산업의 국제 경쟁 질서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법제와 규제 환경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부는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개된 대한항공의 중형 타격 무인기 시제기.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