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탈팡 동참"…쿠팡 떠나는 정치·문화계 인사
2025-12-21 22:01:16 2025-12-22 00:47:1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정치권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낸 쿠팡을 탈퇴(탈팡)했다는 인증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저는 탈팡했습니다. 쿠팡이 책임이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조 대표는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제도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입점 기업과 택배 노동자에게 피해가, 소비자에게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우월적 지위를 즐기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쿠팡에는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팡은) '탈팡'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에 응답하길 바란다. 미국인 Bom Kim(김범석의 영문명), 정신차려라! I am warning you!(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탈팡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지난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김범석 쿠팡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들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과방위 청문회는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화계 인사인 배우 김의성, 작곡가 윤일상, 배우 문성근도 쿠팡의 이 같은 태도에 공개적으로 쿠팡 탈퇴 인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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