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처분 일주일 만에…김병기, 민주당 '자진 탈당'
12일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19일 민주당 탈당계 제출
김병기 "책임 안 피해…진실 온전히 밝히고 돌아올 것"
2026-01-19 16:01:54 2026-01-19 16:36:38
[뉴스토마토 김성은·이효진 기자]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자진 탈당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2일 당 윤리심판원이 김 전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제명을 결정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일주일 만에 자진 탈당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자진 탈당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후 동료 의원들에게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걱정과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모든 상황은 내 부족함에서 비롯됐다.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하고 당당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강조한 김 전 원내대표는 "어디에 있든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여러분과 동지로서 함께해온 시간과 연대의 가치는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낸 후 다시 돌아와 인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탈당계 제출 약 4시간 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윤리심판원에 재심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나로 인해 당 안에 이견이 생기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 부담만큼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윤리심판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앞서 윤리심판원에 재심 청구를 예고했지만, 경찰 수사를 통한 의혹 해명으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다만 "최고위 결정으로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리심판원의 처분 후 실제 제명까지는 당내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한 추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굳이 의원총회 추인을 거치면서 선배·동료·후배 의원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비록 지금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달라고 말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 수사는 이미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봐 달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충실히 조사를 받고,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무지함을 입증하겠다"면서 "어디에 있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내고 다시 돌아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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