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냉난방공조 전시회 출격…북미 공략 박차
주거·상업용 AI 냉난방 솔루션 공개
‘스마트싱스 프로’…관리 기능 차별화
2026-02-03 09:26:53 2026-02-03 09:26:5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북미 고객을 겨냥해 자사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하는 가운데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 공간을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3일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냉난방공조학회(ASHRAE)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18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북미 최대 전시회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35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북미 시장 수요에 맞춘 주요 공조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미에서 수요가 높은 가정용 유니터리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하이렉스(Hylex) R454B’ 실외기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해 난방·급탕을 제공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가정용 EHS 제품 ‘모노 R32(Mono R32)’ 라인업 △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제품에는 미 환경보호청(EPA)의 냉매 전환 규제를 고려해 기존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최대 78% 낮춘 친환경 냉매가 적용됐습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했습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공간은 물론 오피스와 상업용 빌딩 등에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맞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설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전시장 내부는 실제 가정집과 유사한 구조로 꾸며졌습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을 연동해 생활 편의성과 에너지 관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어록과 연동해 귀가 시 조명과 커튼을 자동 제어하는 기능,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퀵 리모트’,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AI 절약모드’ 등이 소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평가됩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개별 공조 제품의 성능은 물론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냉난방,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능을 실제 환경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며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공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