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4분기 영업익 273억…흑자 전환
말레이 폴리·DCRE 호조 견인
29년까지 자사주 500억 소각
2026-02-11 16:24:55 2026-02-11 16:24:5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OCI홀딩스(010060)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와 도시개발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섰습니다.
 
OCI홀딩스 사옥.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의 판매량 증가와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분양 실적 호조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이 일시 중단됐던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연말 기준 가동률이 90% 수준까지 회복됐고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섭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2.7GW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미국 에너지 자회사 OCI에너지는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합니다. 올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해 약 187억원을 지급하며,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시대에 발맞춰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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