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법적 책임 묻겠다"…성동구 밖 '힐링센터' 의혹 부인
안철수, '통일교 개발지' 등 의혹 제기
2026-02-26 15:22:57 2026-02-26 15:43:34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주민 휴양 시설인 '성동구 힐링센터'를 전남 여수에 건립한 것을 지적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면서 "명백한 허위 선동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직격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구청장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동구 힐링센터는 구민의 투표로 결정된 사업"이라며 "이를 두고 '사익을 위한 결정'이라 매도하는 것은 성동구민 전체를 모독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SNS에 성동구가 전남 여수에 위치한 정 구청장 소유 농지 인근에 힐링센터를 개장했다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해당 지역이 통일교 개발지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전국 652개 폐교를 전수 조사한 뒤 2015년 성동구민 1만395명이 직접 참여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며 "당시 2곳을 선정하기로 했고, 1위·2위인 영월 폐교와 여수 폐교 두 곳을 순차적으로 힐링센터로 개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힐링센터 부지가 통일교 소유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부지는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소유의 폐교를 8억6000만원에 합법적으로 매입한 명백한 국공유재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구청장 소유 농지 인근에 힐링센터를 지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 곳의 직선거리는 약 11㎞, 도로로는 약 20㎞ 떨어져 있다"며 "이것을 '인근'이라 표현하는 것,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분명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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