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압박한 전한길…고성국 "정치적 의미 없다"
국힘 결의문 발표 직후 '미묘한 입장차'
2026-03-10 16:22:58 2026-03-10 16:26:5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절윤(윤석열 절연)' 결의문에 대해 이틀째 침묵한 가운데, 극우 유튜버들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절윤(윤석열 절연)' 메시지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자 극우 유튜버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고성국씨(왼쪽)와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10일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기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에 대해 입장을 재차 물었으나, 어떤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에도 장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반발 때문으로 보입니다. 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는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는 결의문 발표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 106명의 이름으로 '윤석열(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것은 곧 자유대한민국이 죽었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도 끝났고, 자유시장경제도 끝났다"며 "국민의힘 106명은 민주당과 이재명을 도와서 자유대한민국을 중국과 북한에 갖다 바칠 것이다.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추락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고 이 결의문이 가져올 결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 고성국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 대표가 그 수많은 다선 중진 의원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헐뜯고 비난하고 비하하는데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어제 장동혁 대표는 말이라는 수단으로써 메시지를 낸 게 아니라 행동으로 메시지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전략적으로 절윤 요구를 들어줬다"며 "장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이 분명하니 닥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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