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600선까지 밀려…외국인 19일째 '팔자'
외인 6조원대 순매도 지속, 코스닥은 6거래일만 반등
2026-06-04 16:14:15 2026-06-04 16:14:15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1%대 하락하면서 8600선까지 밀렸습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금리 상승 부담, 브로드컴 시간 외 약세 탓으로 대형주 중심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코스닥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소부장 중심 순환매 유입으로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177.67포인트(2.02%) 내린 8623.82로 출발해 한때 8500선까지 밀렸습니.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115억원, 1조81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지만 외국인은 6조9529억원을 순매도하며 1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업종별 순환매 전개로 낙폭 축소되며 8700선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005930)(-2.50%)와 SK하이닉스(000660)(-2.63%)가 동반 하락했고, 현대차(005380)(-3.98%), 삼성전기(009150)(-5.35%), LG에너지솔루션(373220)(-4.63%), 삼성생명(032830)(-8.75%), HD현대중공업(329180)(-3.27%) 등 주요 대형주도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SK스퀘어(402340)(1.11%)와 삼성물산(028260)(10.20%)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6.88포인트(0.67%) 오른 1032.91로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5억원, 42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06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0%), 알테오젠(196170)(-2.9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42%)는 하락한 반면,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27.22%)과 원익IPS(240810)(29.93%)가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086520)(0.94%), 코오롱티슈진(950160)(1.39%), 리노공업(058470)(7.33%), 삼천당제약(000250)(2.48%), HLB(028300)(0.77%) 등은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3원 오른 1529.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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