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올해 2분기 전국 11개 지역 유통업체 790곳에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7%였습니다.
가격 상승 상위 품목은 달걀(15.8%), 간장(9.8%), 된장(6.2%), 맥주(4.9%), 고추장(4.8%) 순이었습니다. 반면 두부(-9.7%), 샴푸(-7.6%), 맛김(-5.3%) 등 17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상승 품목이 더 많았지만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 전체 생활필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제품별로는 샘표식품 '진간장 금F3'와 '양조간장 501' 가격이 각각 10.1%, 9.5% 올랐습니다. 대상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은 7.9%, 하이트진로 '하이트'는 7.1% 상승했습니다.
달걀 가격은 올해 2분기 평균 949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신선란 수입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달걀 가격은 16.5% 올라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유통업체 할인 행사로 생활필수품 평균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면서도 "최근 주요 식품기업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발표한 만큼 하반기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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