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젠슨 황…“함께 AI 산업 키워나갈 것”
“모든 파트너와 시간 보내”
“곧 다시 한국에 오길 기대”
2026-06-09 11:24:47 2026-06-09 13:27:4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했습니다. 황 CEO는 한국을 떠나기 전 “한국에는 로봇공학과 AI 인프라 분야에 정말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엄지척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CEO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한국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문은 정말 좋았다”며 “환영이 정말 훌륭했고, 저와 가족 모두 진심으로 환대받는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국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파트너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두산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 의미에 대해 황 CEO는 “한국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창출한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 없이는 이런 첨단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니 함께 이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방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웃으면서도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가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 곧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닷새간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게임업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겹살 회동’을 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으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AI 게임과 피지컬 AI 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에는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서울대, 현대차그룹, 네이버를 차례로 찾아 각 기업·기관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회동한 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