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⑤민주 당대표 3자대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순…정청래 '급락'
김민석 24.0% 대 정청래 18.4% 대 송영길 15.8%…정청래, 두 달 만에 10.3%p↓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0.1% 대 송영길 24.0% 대 정청래 22.9%
호남, 송영길 23.5% 대 김민석·정청래 21.8% '동률'
2026-06-11 06:00:00 2026-06-11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3자 대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총리의 뒤를 이었지만 2개월 전 조사 결과(4월6~7일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정 대표의 지지세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김 총리는 당심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유일하게 40%대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는데요. 김 총리가 앞서게 된 배경으로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중 누가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0%는 김민석 총리를 지목했습니다. 18.4%는 정청래 대표를, 15.8%는 송영길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김 총리와 정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1.3%, '없음' 24.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습니다.
 
대략 2개월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김 총리의 지지율은 20.2%에서 24.0%로, 3.8%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정 대표의 지지율은 28.7%에서 18.4%로, 10.3%포인트 크게 하락했습니다. 송 의원의 지지율은 17.7%에서 15.8%로, 1.9%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입니다.
 
4060·서울·충청서 김민석 지지세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60대에서 김 총리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 김민석 28.8% 대 정청래 21.5% 대 송영길 16.7%, 60대 김민석 24.1% 대 송영길 16.0% 대 정청래 13.1%였습니다. 이 밖에 20대 김민석 26.9% 대 정청래 22.0% 대 송영길 11.0%, 30대 김민석 22.2% 대 정청래 16.7% 대 송영길 10.6%, 50대 김민석 26.6% 대 정청래 24.6% 대 송영길 20.0%, 70세 이상 송영길 18.8% 대 김민석 14.9% 대 정청래 12.2%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충청에서 김 총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김민석 27.8% 대 송영길 16.3% 대 정청래 13.0%, 대전·충청·세종 김민석 31.0% 대 정청래 15.7% 대 송영길 14.5%였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선 세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광주·전라 송영길 23.5% 대 김민석·정청래 21.8%로, 김 총리와 정 대표의 지지세는 동률을 이뤘습니다.
 
이 밖에 경기·인천 김민석 24.6% 대 정청래 21.3% 대 송영길 14.7%, 대구·경북(TK) 김민석 16.9% 대 송영길 14.7% 대 정청래 12.1%,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23.4% 대 김민석 18.2% 대 송영길 12.9%, 강원·제주 김민석 26.3% 대 송영길 21.6% 대 정청래 16.9%로 조사됐습니다.
 
왼쪽부터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사진=뉴시스)
 
당심서 희비…김민석 13.9%p↑, 정청래 16.6%p↓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민석 24.9% 대 정청래 15.9% 대 송영길 15.6%로, 김 총리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선 김민석 15.6% 대 정청래 14.2% 대 송영길 11.5%였습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선 김민석 32.7% 대 정청래 27.9% 대 송영길 21.3%로, 김 총리가 유일하게 30%대 지지를 받았습니다. 2개월 전과 비교하면 진보층에서 김 총리의 지지율은 9.6%포인트 상승했고, 정 대표의 지지율은 12.6%포인트 하락해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민석 40.1% 대 송영길 24.0% 대 정청래 22.9%로, 역시 김 총리가 유일하게 40%대 지지를 얻으면서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2개월 전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의 지지율은 13.9%포인트 올랐고, 정 대표의 지지율은 16.6%포인트 빠졌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청래 12.8% 대 송영길 9.9% 대 김민석 6.5%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