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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3일 13:4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산은캐피탈(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이 업계 최고 자산건전성 관리 능력을 토대로 대손비용 환입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낮아 대손비용 부담이 없는 만큼 수익성이 탄탄대로다.
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올해 1분기 대손비용으로 –1억원을 인식했다. 지난해 –31억원에 이어 올해도 비용을 환입했다. 대손비용이 마이너스 수치로 나왔다는 것은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는 가운데 건전성 관리가 예상보다 잘 됐다는 뜻이다.
(사진=산은캐피탈)
산은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사 중에서도 건전성 관리를 가장 잘하는 곳으로 꼽힌다. 건전성 분류 대상 총채권 7조 9739억원 중 부실채권에 해당하는 고정이하여신은 259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2%다. 요주의이하여신도 1794억원,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2.24%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711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률이 274.3%로 높다. 통상 충당금 적립률은 100%를 넘어서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일차적 완충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여신전문금융사 영업자산에서 부실 리스크가 가장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다. 산은캐피탈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총 1조 1105억원(본PF 6484억원, 브릿지론 1568억원, 토지중도금반환채권 담보대출 3191억원)이다. 전체 영업자산 11조 120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다. 대출액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며 양적 부담을 완화했다.
질적 구성 또한 양호하다는 평가다.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84%로 높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 비중도 56%다. 변제순위 측면에서는 중·후순위 대출 비중이 14%로 매우 낮아 안정적이다.
(사진=한기평)
본PF와 브릿지론을 제외한 토지중도금반환채권 담보대출은 실질 상환 주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개발공사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수준이다. 현재 부동산 PF 대출 부문의 고정이하여신은 100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확인된다.
김봉식
한국기업평가(034950) 수석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건전성이 매우 우수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감안할 때 건전성 지표는 우수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는 양호한 수준이고 건전성이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건전성 관리 부담과 대손비용 우려가 덜한 만큼 수익성에도 걸림돌이 없다. 최근 3년 순이익이 2023년 2095억원, 2024년 2290억원, 2025년 2772억원 등으로 성장 추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3%~2.4%로 높다. 올 1분기도 순이익 564억원을 거두면서 ROA 1.9%를 기록했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로 대손비용 환입이 발생하는 등 낮은 대손 부담률을 유지한 결과"라면서 "부동산경기 저하 등 업황 변동성은 내재돼 있으나 이익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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