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런던서 차세대 모바일 공개…파격의 AI폰 ‘기대감’
폴더블 신제품 공개…두께·무게 개선 관심
애플 참전 앞둔 시장…차세대 모바일 승부수
2026-07-16 13:25:17 2026-07-16 13:25: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영국 런던에서 차세대 갤럭시를 공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생성형 AI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 하드웨어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서 기술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가 22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July 2026)’을 개최한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을 개최합니다. ‘A New Shape Unfolds(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Z폴드8’과 ‘Z플립8’, ‘갤럭시 워치9’ 등 하반기 주력 모바일 제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더 얇고 가벼워진 폴더블 디자인과 AI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갤럭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외신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 안경(글래스) 시제품이나 확장현실(XR) 관련 전략도 함께 소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언팩을 통해 하반기 주력 모바일 제품을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 하드웨어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갤럭시 S 시리즈를 통해 주요 AI 기능이 상당 부분 공개된 만큼, 업계에서는 신형 폴더블의 두께와 무게, 힌지 구조가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신형 갤럭시 Z폴드는 기존 모델보다 가로 폭을 넓히고 세로 길이를 줄인 이른바 ‘와이드(Wide)’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었을 때는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그립감을 구현하고, 펼쳤을 때는 4대 3 비율에 가까운 화면으로 콘텐츠 소비와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Z플립8 역시 전작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언팩에 앞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플렉스 티타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를 적용한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기존 소재보다 강성을 높이고 제품 두께는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화면 주름(크리즈)을 줄이고 반복적인 개폐에도 내구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I 기능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가장 중요한 AI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고 밝혔습니다. 사용자 맞춤형 AI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하드웨어 경쟁은 폴더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중심으로 형성됐던 폴더블 시장에 올해 하반기, 애플까지 가세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은 AI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제품인 만큼 차별화 포인트는 결국 하드웨어”라며 “닫았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만 펼쳐 큰 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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