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시절 '신천지 특검' 무산 들여다볼 것"
"1인 1표제 취약성, 검증도 불가"
2026-07-21 22:20:45 2026-07-21 22:20:4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경쟁 상대인 정청래 대표 체제 당시 신천지·통일교 특검 무산 경위를 추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미디어 대토론회 '유튜버가 묻고 송영길이 답하다'에 참석해 신천지 등 특정 세력의 조직적 당내 선거 개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신천지·통일교 특검 추진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과 대화를 전하며 "왜 안 됐냐고 물어봤는데 (김병기 의원이)'기억으로는 지도부가 소극적이었다. 그만두고 넘겨서 그 뒤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며 "아무튼 그걸 쭉 추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내용도 전했는데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김기현 의원이 여론조사 꼴찌에서 당선되기까지 신천지의 역할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7월 윤석열 측 김 모 고문이 신천지 가평 별장에서 이만희 교주를 만나 경선 승리를 위한 교인들의 책임당원 가입을 요청했다"며 "코로나 사태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시켜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이 교주가 10만명 이상을 가입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1인 1표제와 관련해서도 "1인 1표제의 장점은 살리되 이러한 취약성, 아무런 검증도 할 수 없고 인터넷으로 입당해 1000원씩 6개월만 내면 권리당원이 된다는 게 얼마나 접근하기 쉬운 것인가"라며 신천지 등의 개입 여부를 우려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표 선거가 있을 때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다 들어가면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에 대한 것도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