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조경태, 끝없는 궤변…반장선거도 이렇게 안 해"
'내란세력' 주장에 "궁색한 변명"
2026-07-29 19:19:22 2026-07-29 19:19:2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조 의원의 끝없는 궤변과 자기모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덕흠 신임 국회부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부의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불복이라는 부끄러운 민낯을 마치 정의를 세우는 일인 양 포장하는 모습에 참담함을 넘어 연민까지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당내 부의장 경선 결과에 불복해 기타 정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의 낙선을 유도하는 전화를 돌렸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습니다. 이에 조 의원은 반발하며 전날 기자회견을 열었고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의 주요 직위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소신이고 신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부의장은 "백번 양보해 그 주장이 본인의 확고한 소신이라면, 다음의 모순은 어떻게 설명하겠나"라며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의 논리라면 탄핵안을 찬성하지 않은 사람은 '내란 옹호 세력'이 명백한데, 당시 침묵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파다하게 알려졌던 '후반기 부의장은 조경태가 맡는다'는 이른바 '짬짬이 합의' 때문이었나"라며 "본인의 후반기 부의장 자리를 보장받기 위한 밀실 야합 앞에서는, 그 대단한 신념마저 눈 녹듯 사라졌던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 부의장은 조 의원의 '내란 세력' 주장에 대해 "당 구성원의 90%가 내란세력이라면서 도대체 왜 이 당에 남아 있나"라며 "'내란 세력'이란 낙인은 그저 본인의 당내 경선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 만들어낸 궁색한 변명이자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해당 행위'를 궤변으로 정당화하는 태도"라며 "조 의원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서 바로잡지 않고 박덕흠에게 투표한 10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도 내란 동조 세력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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