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최고위원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최민희·박선원 의원의 양강 구도가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당심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서미화 의원의 지지세가 최 의원과 박 의원을 위협했는데요. 세 후보 외에도 이성윤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고위원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3.0%가 '최민희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박선원 의원'은 10.8%, '이성윤 의원'은 10.2%의 지지를 받아 최 의원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서미화 의원 9.1%, 김용 전 부원장 6.7%, 임미애 의원 5.5%, 한민수 의원 5.5%, 김영호 의원 3.6% 순이었습니다. '없다' 26.8%, '잘 모르겠다' 8.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입니다.
50대, 최민희 '우위'…서울, 박선원과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50대에서 최민희 의원이 유일하게 20%대 지지를 받으면서 가장 높았습니다. 최 의원은 60대에서도 20%에 달하는 지지를 얻으며 우위를 보였습니다. 50대 최민희 22.4% 대 박선원·이성윤 11.1%, 60대 최민희 18.6% 대 박선원 11.8% 대 이성윤 8.8%였습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세대 기반인 40대의 경우, 최민희 17.5% 대 박선원 15.8%, 서미화 11.0% 순이었습니다.
이 밖에 20대 김용 12.9% 대 이성윤 11.9% 대 박선원 9.3%, 30대 서미화 11.7% 대 이성윤 10.8% 대 김용 8.4%, 70세 이상 서미화 9.5% 대 박선원 8.8% 대 이성윤 8.4%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선 박선원 18.2% 대 최민희 13.3% 대 이성윤 11.6%로, 세 후보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선 상위 3인으로 최민희 14.4% 대 박선원 10.6% 대 이성윤 10.1%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경기·인천 최민희 14.6% 대 서미화 11.1% 대 박선원 10.5%, 대전·충청·세종 김용 13.1% 대 이성윤 11.8% 대 서미화 9.2%, 대구·경북(TK) 최민희 16.0% 대 임미애 11.4% 대 이성윤 11.1%, 부산·울산·경남(PK) 이성윤 11.1% 대 박선원 9.9% 대 최민희 9.8%, 강원·제주 서미화 16.3% 대 최민희·이성윤 11.6%였습니다.
한병도(가운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대표 후보자들과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보층, 최민희 20.9% 대 이성윤 17.4%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최민희 10.5% 대 서미화 9.9% 대 박선원 9.8%였습니다. 보수층에선 이성윤 7.9% 대 박선원 7.3% 대 최민희 6.7%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최민희 20.9% 대 이성윤 17.4% 대 박선원 14.6%로, 최 의원이 유일하게 20%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성윤 의원의 지난주와 비교해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4.9%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최민희 18.8% 대 박선원 16.7% 대 서미화 15.0%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층에서 서 의원의 지지율이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성윤 6.5% 대 최민희·임미애 5.2%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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