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이 27일 공군 비행단을 방문해 최근 배치가 시작된 중고도정찰무인항공기(MUAV)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진영승 합참의장이 27일 공군기지와 육군 미사일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진 의장의 현장점검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영공방위태세와 정밀타격자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합참의 설명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진 의장은 이날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운용하는 전투비행단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적 도발 시 신속하게 출격해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전투기량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작전실행력을 강화헤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진 의장은 최근 배치가 시작된 중고도 정찰무인항공기(MUAV)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단을 찾아 작전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 의장은 "핵심 무인기 전력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부대원 모두가 원팀이 돼 완벽한 감시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비행단이 운용하는 MUAV 'RQ-105K'는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입니다. 12~13㎞ 상공에서 24시간 이상 체공하며 지상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12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한 길이 13m, 폭 26m 크기의 무인기입니다.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가 장착돼 구름이나 짙은 안개, 칠흑 같은 어둠에서도 30㎝급 정밀해상도로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48×2048픽셀의 초고해상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통해 60㎞ 거리에서 1m 이하의 표적을 정확히 식별해 내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 공대지 미사일 '천검'을 장착하면 공격기로 활용할 수 있어 '한국형 리퍼'로도 불립니다. 지난 4월 1호기가 출고됐고, 지난달에는 공군의 초도운용요원 교육 수료식이 열리는 등 본격적인 전력화가 진행 중입니다.
진 의장은 이날 육군의 미사일사격대도 방문했습니다. 미사일 부대의 대비태세를 점검한 진 의장은 "장거리·초정밀 미사일을 운용하는 미사일사격대는 적에게 공포를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자주국방의 핵심전력"이라며 "철저한 작전준비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한 치의 주저함 없는 압도적 타격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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