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법무부 장관 임명, 나라 흔들리는 문제…공소취소할 사람"
"민주당 파렴치함에 놀라…김승원 임명, 국민 바보로 아는 것"
2026-09-13 15:34:51 2026-09-13 15:34:5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공소취소해줄 사람"이라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그냥 아무도 모르는 존재감 없는 사람인데 검찰이 표적수사를 왜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의약안전처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 후보자를 '표적 수사'의 희생자라고 규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를 안 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못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건 단지 정말 부끄럽고 자격 없는 사람이라는 문제를 넘어 나라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나온 해명도 문제 삼았습니다. 한 의원은 특정 판사 자녀의 김 후보자 의원실 채용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판사 아들을 공개 면접으로 뽑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개 면접이 아니라 추천 이력서를 받고 출퇴근 시간도 자유로웠다"라고 했습니다.
 
제약사 임상시험 승인 의혹도 거론했습니다. 한 의원은 "식약처장 청탁 1주일 뒤 코스닥 상장사가 이 제약사를 인수한다고 공시해서 주가가 폭등했다가 가치가 0원이 됐고 상장폐지 됐다"라며 "피눈물 흘린 개미가 3만명이 넘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의 이런 파렴치함에 놀랐다"라며 "이건 무식이 아니라 사악이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자신의 폭로 자료에 대한 민주당의 출처 문제 제기에도 "자료가 내부에서 나오면 잘못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검찰한테 안 받았다"며 "원래 공익 제보는 책임 있는 사람이 제보하면 국회의원이 책임지고 알권리와 법적 처벌을 위해 알리는 것이고, 공익 제보자를 온몸으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여당 간사 김의겸 의원이 김 후보자 수사와 이 대통령의 연관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그런 것을 알고 있으면 한동훈에게 공익 제보해달라"라고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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