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지난 7월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정성 있는 국정 기조 전환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견이 차갑게 식어버린 민심에 다시 신뢰를 불어넣고, 국정 동력을 재창출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깊은 국정 성찰과 과감한 기조 전환의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결단을 바란다"며 몇 가지 고언을 전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핵심 지지층의 실망과 분열을 감수하는 외연 확장은 오히려 진영 내부의 갈등을 키우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킬 뿐"이라며 "진정한 구조적 다수는 확고한 지지층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적 공감대와 범진보 진영과의 연대를 넓혀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또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공소취소 논란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번 회견을 통해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차질 없는 개청 의지를 분명히 하고, 초대 중수청장이라는 엄중한 의미를 다시금 살펴 걸맞은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최고위원은 "'연임론'의 안개를 직접 걷어내고 국민을 위한 개헌에 앞장서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대통령 연임론에 대해 청와대가 '현행 헌법하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정쟁을 키우고 개헌의 동력을 떨어뜨렸다"며 "이 대통령께서 연임론에 대한 불확실성을 직접 정리하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개헌의 문을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사적 소통을 차단하고 통합의 언어로 국민과 직접 소통해 달라"며 "대통령실은 비공식적·사적 소통 창구를 단호히 차단하고, 정제된 언어와 투명한 소통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 최고위원은 "무능과 공사 구분 마비가 명백히 입증된 민정수석실은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새만금개발공사 임원 자리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부친이 임명돼 큰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했다"며 "민정수석실은 문을 닫아야 할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황 최고위원은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전치영 민정비서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 중수청장 검증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찬식 민정수석도 사퇴해야 한다"며 "민정수석실부터 당장 쇄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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