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하이드로겔 스킨케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진코스텍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섭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생산라인 가동률이 98%를 넘어 기존 생산시설이 사실상 포화 단계에 진입하면서입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신규 공장 구축과 차세대 하이드로겔 제품 개발 등에 투입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코스텍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이사는 “약 15년간 축적한 제형 기술과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3공장 증설을 통해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하이드로겔 제형 개발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드로겔 ODM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생산해 온 스킨케어 ODM 기업입니다. 약 15년간 하이드로겔 제품을 양산하며 축적한 제형 설계와 생산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시설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전체 생산라인 가동률은 98.61%에 달했습니다. 글로벌 K-뷰티 시장 성장과 함께 하이드로겔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진코스텍에 따르면 최근에는 브랜드사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하이드로겔을 생산하기 어려운 동종 ODM 업체에서도 발주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코스텍은 시흥시 시화공단에 약 2000평 규모의 신규 3공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용성 하이드로겔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해 현재보다 40%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는 올해 말 주요 생산설비 구축을 마치고 시운전과 시험생산을 거쳐 2027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IPO를 통해 확보할 자금도 생산 기반 확대에 활용합니다. 진코스텍은 총 85만2000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9500~2만3500원입니다. 공모 예정금액은 166억~200억원 규모입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10월 2일과 6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890억원이며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8배입니다. 조달 자금은 3공장 구축을 비롯해 원·부재료 확보, 차세대 하이드로겔 연구개발, 핵심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생산능력 확대의 배경에는 실적 성장세도 있습니다. 진코스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4억6000만원으로 33.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하이드로겔 제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은 향후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과제로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89.11%에 달했습니다.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중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능성 패치와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차세대 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냅니다.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과 캡슐형 하이드로겔, 유효성분 방출 특성 제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능성·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존 아이패치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국소 집중케어와 기능성 패치 등으로 적용 영역도 넓힙니다.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합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5%를 차지했습니다. 진코스텍은 북미·유럽·중동·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사와 유통사, 벤더사 등 신규 고객 발굴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이사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및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코스텍)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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