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IP, 인뱅 3사도 접근 시도…"정보유출 없어"
2026-10-06 15:10:13 ㅣ 2026-10-06 15:10:13
[뉴스토마토 이진희 기자]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에서 사용된 인터넷주소(IP)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반복적으로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침해나 고객정보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공격 대상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등을 공격하는 데 활용된 IP 가운데 일부가 올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서버에 접속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에서 해킹 피해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공격에 활용된 IP 정보를 금융회사들과 공유하고, 관련 접속 이력 등을 자체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점검 결과 인터넷은행을 향한 접근 시도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해당 IP가 올해 1월부터 여러 차례 서버에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보안 체계가 이를 탐지·차단하면서 현재까지 실제 침해나 정보유출 등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케이뱅크에서도 같은 IP를 이용한 접속 시도가 발견됐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해당 접근을 차단해 별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토스뱅크에서도 유사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IP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0여 차례 토스뱅크 서버에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뱅크가 이를 차단하면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 실제 침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침해사고와 관련해 해킹을 시도한 IP 주소 33개(중복 제거 시 28개)를 일부 국가 정보와 함께 금융권에 전파했습니다. 금융회사별 접속 이력에 대한 점검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공격 시도 정황이 확인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 카카오뱅크 모습. (사진=뉴시스)
 
 
이진희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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