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이상균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 선임…“조선 역량 강화”
사장단 인사…조선사업 시너지 방점
HD현중, 이상균·조민수 ‘투톱 체제’
2026-10-07 11:52:31 ㅣ 2026-10-07 11:52:31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HD현대(267250)가 이상균 부회장을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실시한 사장단 인사 보다 열흘 빨라진 것으로 정기선 HD현대 회장 체제 그룹 내 조선사업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사진=HD현대)
 
HD현대는 7일 조선사업의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는 이번 인사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329180) 부회장을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룹 내 조선사업의 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 목적입니다. 이에 따라 이 총괄 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조선 계열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회사별 대응전략과 세부 실천계획 수립, 업무 조정을 통한 시너지 확대 등 그룹의 조선사업 전반을 지휘하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센터용 엔진발전 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인 조민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HD현대중공업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HD현대는 “1966년생인 조 신임 사장은 입사 후 조선업 현장을 지켜온 조선 현장 전문가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의 실행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HD현대중공업은 이 총괄 부회장과 조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게 됩니다. 금석호 사장은 경영지원 총괄 사장 역할에 집중합니다.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사장 (사진=HD현대)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부사장과 박찬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부사장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1966년생인 한 신임 사장은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1994년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33년간 선박용 엔진의 설계 및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엔진 전문가입니다. 한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이 8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데이터센터용 발전용 엔진 공장 증설과 자회사인 HD현대마린엔진 및 HD현대엔진과의 시너지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박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건설기계 생산 현장을 지켜온 현장통이자 생산, 품질 전문가로 유럽과 중국 등 해외법인장을 거쳐 글로벌생산 본부장, 품질생산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9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정 회장의 승진과 맞물린 사장단 인사와 비교해 약 열흘 가량 빨라진 시점에 단행됐습니다. 정 회장 체제 조기 인사 기조로 그룹 전략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해 미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서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사업인 조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업 위상을 지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향후 후속 임원 인사 및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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