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북 순창 지역 축제에서 가수 무대 도중 인사말을 했다가 갑질 논란으로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친 가수 HYNN(흰)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가수 흰(HYNN·박혜원)의 무대 공연이 진행 중이었는데, 사회자가 김 대표를 소개하자 무대로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했습니다. 김 대표가 무대를 내려간 뒤 가수의 공연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김민석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가수의 무대를 강제로 중단시키고 난입하는 황당한 촌극을 벌였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를 자당 정치인들의 이름표나 뿌리는 유세장으로 악용했다"며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며 법치를 흔들던 그 기고만장한 태도가 이제는 시민의 일상과 대중문화의 영역까지 폭력적으로 침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순창장류축제위원회는 축제 홈페이지에 "주최 측의 착오로 공연 도중 내빈 인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가수측과 관객 등에게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의도치 않은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흰도 소속사 뉴오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이브 공연을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들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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