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헤그세스, 필리핀서 첫 대면 추진…전작권 분수령
한·미 국방 수장, 전작권 전환·SCM 일정 논의 '주목'
2026-10-27 11:09:31 ㅣ 2026-10-27 11:09:31
강신철 국방부 장관(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필리핀에서 취임 후 첫 대면을 추진합니다.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시각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국방 수장이 직접 만나 관련 현안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2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합니다. 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국방 장관들이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강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의 첫 대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양국 장관의 회담 방식과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양국 장관이 만날 경우 핵심 현안은 전작권 전환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무리하고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를 양국 정상에게 건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전환 조건을 둘러싼 한·미 간 시각차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양국의 입장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전환 시기와 조건 충족 여부를 놓고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한·미 국방 장관이 매년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11월 초 열리던 회의가 올해는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내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지뢰 도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소통의 필요성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방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 교류와 방산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현민 기자 topef1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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