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랩 규제하면 펀드로 보완"-한국證
2011-01-20 08:28: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증권업종에 대해 금융당국의 스팟형 랩(목표달성형랩) 상품의 규제 방침으로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펀드 등 여타 간접투자 상품을 통한 보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일 금융당국이 스팟형랩 상품의 투자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 증권주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랩 상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모멘텀으로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삼성증권(016360)이 6%이상 조정 받았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문형 랩을 제외하면 증시 자금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랩 잔고의 25%를 차지하는 스팟형 상품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을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스팟형을 제외한 나머지 75%의 자금이 랩어카운트의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랩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랩 뿐만 아니라 ELS, 펀드 등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증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