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년여만에 금리인상..6.50→6.75%

2011-02-04 18:57:29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년 여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50%에서 6.75%로 0.25%포인트 상향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2년4개월만의 금리인상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2명의 전문가들 중 6명만이 금리인상을 점칠 정도로, 이번 금리인상이 예외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물가상승 차단 조치라고 풀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7.02%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6.81% 상승과 지난해 12월 6.96%를 웃돈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루피화의 가치 상승이 지난 12개월간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의 가치 상승보다 훨씬 낮은 3.6%를 기록했다는 점을 미뤄볼 떼, 해외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루피아 가치는 달러당 9015루피아에서 8970루피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