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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확대..단기 반등 기대 '숏커버링' 노려라
하이닉스·STX팬오션·LGD 등 공매도 물량 '주목'
2011-02-17 14:54:17 2011-02-17 16:43:2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지수 낙폭이 확대되면서 단기반등 가능성을 노린 숏커버링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숏커버링은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도했던 주식을 되사들이는 거래로, 최근 낙폭 과대 업종 내 주식을 빌려 파는 대차거래가 증가하면서 숏커버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지수 급락 이후 공매도 5영업일 평균 거래대금은 1400억원에서 1650억원으로 26~42%가량 증가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급락 이후 낙폭 만회의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통상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숏커버링 가능 종목"이라며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숏커버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추가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략적 측면에서는 단순히 공매도 비율 증가 업종보다는 해당기간 낙폭과대 업종 중 공매도 비율도 증가했던 업종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이 하락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에서의 숏커버링 현상을 감지하기는 어렵지만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이후 부터 16일까지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는 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고 STX팬오션(028670), LG디스플레이(034220), 한국타이어(000240), 기아차(000270), 대우건설(0470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뒤를 이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큰폭의 하락을 지속하면서 공매도가 강해져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등이 시작하면 이 물량들이 숏커버링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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