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동고동락하는 한국적 행복상 정립해야"
NSI 수요정책포럼 강연
2011-02-23 11:15:24 2011-02-23 17:57:50
[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일류복지국가로 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사회갈등과 낮은 행복지수"라며 "이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양수길)의 수요정책포럼에 참석해 경영인, 금융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강연을 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힘든 시절을 동고(同苦)해왔지만, 삶이 안정된 지금 동락(同樂)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 빈곤감으로 비롯된 갈등이 원인"이라며 "진정으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한국적인 행복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그러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도전에 응하는 리더십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상상력을 갖고 실천하는 도전정신을 함양할 때 제대로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사회적 윤리의식이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강연에 참석한 NSI 회원들에게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항상 솔선수범하는 현대적 윤리의식이 있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국가의 발전 과제로써 '상생과 협력'도 요체로 꼽았다.
 
그는 "'빨리가려면 혼자가라,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라는 말이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상생과 협력만이 지속가능한 형태의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조수현 기자 peach09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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