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세계경제, 유가급등 충격 감당할 수 있다"
2011-02-24 08:36: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경제는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급등을의 충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은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원유시장 혼란이 세계경제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세계경제는 2년전 금융위기에 직면했을 때에 비하면 관리하기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는 상품가격 급등으로 초래되는 긴장을 관리하는데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가격 급등은 유럽재정위기와 각국 재정건전성 확보를 둘러싼 정치적인 문제 등과 더불어 세계경제가 직면한 3대 도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며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68달러(2.8%) 상승한 배럴당 9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2008년 10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WTI 가격은 오후 한때 배럴당 100.1달러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중 WTI 가격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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